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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Cultural Life

2017.06.10 브리트니스피어스 내한 Britney Live in Seoul

by 성냥반죽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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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어느날 뜻밖의 소식이 들렸다.

2000년대 팝의 아이콘 브리트니 스피어스 내한공연

전성기때 한국은 왔어도 몇 차례 소규모 공연뿐, 정식 단독공연은 없었는데

시대가 변했는데 나름 느끼기에 뜬금없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이 공연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물론 한참이나 늦은 감은 많지만 이 공연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2000년대 브리트니와 그 느낌을 기억하고 있을 것 같다.

나는 2000년대의 브리트니, 크리스티나아길레라, 비욘세의 노래를 들었었고

아직도 여전히 플레이리스트에 올라가있다. 그리고 공연도 보고싶었는데

크리스티나아길레라, 비욘세의 내한은 당시 갈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워했다.

그런데 브리트니스피어스의 공연이라니 그것도 첫 내한공연이다.ㅋ

쉬는날도 맞았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서 꾀나먼 고척 스카이돔으로 향했다.

Work Bitch

언제나 오프닝이 가장 설레이며 기대되는 순간이다.

전체 지정석이 아쉬웠지만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자리도 나름 VIP석으로 준비했었는데 이게 웬?!

공연시작하더니 사람들이 지정석을 무시하고 냅다 앞으로 뛰쳐나간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멋대로 스탠딩을 하기 시작했고 자리는 의미가 없어졌다.

공연 관계자들도 제지하기는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뛰쳐나오니

포기하고 그냥 냅두고 완전 아수라장이 됐다.

VIP인데 앞에 사람들 일어서있으니 의자밟고 서는 사람도 발생..

이 날 공연은 비싼 티켓값 준 사람만 바보가 되어버렸다

처음부터 차라리 스탠딩이었기를 바랬다.

펜스라도 설치하고 구역을 나눠야지 이런 운영미흡의 경우는 처음 보았다.

티켓값이 억울했지만 공연은 좋았다.

백댄서와 연출이 정말 멋있었다.

그런데 애초에 립싱크로 진행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라이브 한 곡 정도는 기대했는데 브리트니 말소리 한번 듣기도 힘들었다.

안무가 어렵긴 하겠지만 그래도 한 곡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ㅠ

Stronger

Till the world ends

공연은 전체적으로 만족했으나 매너없는 관객들 때문에 약간 찝찝했다.

흥분해서 일어서고 더 열광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주최측에서 지정석으로 준비했으면 

일어서더라도 최소한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매너라고 생각했다.

물론 다들 자리에서만 일어났다면 애매한 그림이 나올 것이라 본다만

애초에 지정석이었는데 날뛰는 것을 보면 안전의 문제도 있으니까 말이다.

결과적으로는 주최측 운영미스가 크게 한 건 했던 공연

아래는 셋리스트

브리트니도 왔으니 크리스티나아길레라랑 비욘세도 다시 한번씩만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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