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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Cultural Life

2017.09.02 서태지 25주년 콘서트 후기 (Seotaiji 25th Time Traveler)

by 성냥반죽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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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인가 펜타포트 헤드라이너로 서태지가 섰던 공연이 있었다.

당시에는 일정도 애매했고 라인업도 애매하다는 이유로 가지 않았었다.

그리고 후기 영상을 보고 폭풍 후회했다.

그 때를 놓치고 다시 기회가 오기를 바랬고 단독공연 소식을 접했다.

지갑사정도 여유있고 휴무일에 공연이니 가지않을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이제 서태지 콘서트는 어느 정도 희귀하기까지도 한다고 생각한다.

펜타포트 헤드라이너를 봤을 때도 서태지가 여전히 공연을 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이후에 그런 공연이 자주 있는 것이 아니고 정말 어쩌다 한번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심지어 이제 콘서트를 안갖는다는 기사도 접했기 때문에 더욱 중요했다.

이번 공연은 홍보 또한 잘 되었다. 소식을 접하기 힘든 중장년층까지 잘 퍼졌다고 본다.

웬만한 인지도의 거물이 아니고서야 설 수 없는 잠실 주경기장에서..ㄷㄷ

앞쪽 스탠딩을 못구해서 지정석을 선택했다..

특별출연으로 방탄소년단이 나와서 그 쪽 팬분들도 많이 오시는 듯 했다.

오픈 게스트로 국카스텐이 올라오는 클라스..

공연 시작이 6시인 이유다. 조금 늦게 와도 본 공연은 놓치지 않지만

6시부터 있어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오프닝 무대가 끝나고

내 모든것으로 시작.. 시작은 언제나 설렌다. 무대도 멋있었다.

그 뒤로 줄리엣까지는 좋았는데 셋리스트가 1집부터 순서대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8집부터 본격적으로 들었던 나는 아는 곡이 몇 개 없어서 약간 아쉬웠다.

엄청난 동안이시기까지.. 비결이 뭘까?

이번 공연은 오래전부터 서태지 노래를 들었던 사람들에겐 완벽한 공연이었겠지만

최신 곡들을 기대한 나에겐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좋은 노래도 몇 곡 알고 들었던 노래도 다시 들어보게 됐다.

공연이 너무 흥해서 추가 공연까지 있었던 것 같다. 그 공연은 안갔지만..

찾아보니 무브홀처럼 작은 공연장에서도 몇 번 공연을 가진 적이 있었나보다.

셋리스트도 콰이엇나잇 같은 공연으로 다시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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