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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Cultural Life

2022.08.15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6 Billie Eilish (빌리아일리시 내한공연) 후기

by 성냥반죽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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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공연이 전부 취소되었었다.

올 해 들어 다시 공연, 페스티벌이 점점 부활하는 듯 하다.

그 중에서 특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로 빌리아일리시가 온다는 소식은

처음에는 누군가 정말 바라는 염원으로 합성해 만든 포스터인줄 알았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확정이었던 것이다.

날짜도 무려 8.15 광복절에 맞춰서..!

티켓팅일자에 알람을 맞춰놓고 있었지만 일하다가 깜빡해버려서 놓치고 말았다.

공연 전까지 어찌어찌해서 티켓을 구했다. 그것도 생일선물로!!

고척 스카이돔은 코로나 전 마지막 공연(U2) 관람 장소였는데 재개되고 처음으로 또 가게 되었다.

웬만하면 잠실 근처에서 했으면 좋겠지만 신세대의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니까... 고척까지 갔다.

(사실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을 갈까말까 엄청 고민하다 거리때문에 포기했다. 체력과 열정이 그 사이에 많이 죽은 듯 하다.)

참, 이번 공연 한가지 우려했던 점이 스탠딩 없이 전부 좌석인 것이다.

지난번 고척돔에서 좌석공연(브리트니스피어스)이 의미없이 엉망진창 되었던 점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하며 고척돔으로 이동했다.

낮에 여의도 더현대를 갔다가 공연시간 훨씬 전에 여유롭게 도착했다.

일찍 왔는데도 더 일찍온 사람들과 버스킹 공연도 준비되어 있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가 어느새 26번째...

그 동안 놓쳐서 아쉬웠던 공연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선택하게 된 공연인 것 같다.

이번 머천다이즈(MD).. 일찍 왔는데도 줄이 엄청 길게 늘어져 있었다.

사실 좌석제라 공연 시작 직전에 들어와도 상관없었다.

그래서 모두 여유롭게 줄을 서서 머천다이즈 러쉬를 한 듯 하다.

머천다이즈는 가볍게 포기하고 공연장에 일찍 입장했다.

아직은 썰렁한 고척돔.. 이번에 구한 좌석은 S석이다.

나름 잘 구한 좌석이라 생각했는데 그냥 1층 좌석이었다.

스탠딩을 노려볼 걸 ..

어쨋든 이런 대형 공연을 주기적으로 개최해주는 현대카드가 좋다.

사람들이 꽉 들어찬 공연시간 직전

항상 등장이 가장 설렌다. 

가까운 좌석은 예상대로 아수라장이 된 것 같지만 멀리서 봤을 때 생각보다는 양호했던 것 같다.

최근에 푹 빠져버린 Lovely

 앞에 거의 스탠딩에 계셨던 분들은 팬서비스까지 많이 받으셨다..(부럽)

When the partys over Live

핸드폰만 챙겨와서 화질이 안좋다.. i이럴 땐 괜히 최신폰이 아닌 핸드폰이 아쉽다

Billie Eilish - Bad guy

한 때 광풍이었던 배드가이까지!

오빠와 어쿠스틱 듀오까지 귀 호강 제대로 했다.

그리고....

이번 공연, 앨범의 피날레가 있었으니..

바로 Happier Than Ever!!

새 앨범을 잘 못들어서 히트곡을 유튜브로 재생해놓고 몇 번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 곡이 대박이었다.

Billie Eilish - Happier Than Ever

노래가 두 부분으로 나뉘는 데 몽롱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중간에 고조되면서 락으로 바뀐다.

라이브도 대박.. 전 관객이 압도되었다.

이 베스트 곡을 마지막으로 무대가 끝났다.

사실 공연이 좀 늦게 시작하고 일찍 끝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데

다들 순순히 일어났다. 나도 그럴 수 밖에 없었는데...

좌석이 넘 불편하다.!!

차라리 스탠딩이 더 편할 정도로...

어쨋든 빌리 아일리시는 4년 전에도 내한공연을 가졌었다.

그 때는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작게 했었는데 그 사이에 그래미도 수상하고

대형 콘서트에 헤드라이너급 거물이 되어버렸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아직 위드코로나인 시대에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셋리스트..

생각보다 많은 노래들이 불렸다. 짧게 넘어간 곡도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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