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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Take A Trip

2018.05 제주도 4박 5일 여행 Day 2 (Jeju Island Tour 4 nights 5 days)

by 성냥반죽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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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굉장히 시원한 5월이었다.

날씨는 어두워보이지만 배가 못뜰것 같다는 걱정은 왠지 하지 않았다.

우도는 반시계방향으로 돌아보기로 했다.

바닷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다.

잠시 나무 사이로 바람을 피했지만

사진 상으로는 잘 안느껴지지만 엄청난 바람이었다.

하지만 바람 맞는 것을 좋아해서 일부로 실컷 맞았다.

바닷바람으로 바람이 짰다.

우도에 이런 장관이 있는 줄 몰랐지만 

이래서 내가 섬을 좋아하는 것 같다.

섬은 안이쁘기가 힘들다.

멀리 보이는 말들

우도 등대공원 가는 길

축축히 젖은 길에 한적한 계단

세계 각국의 등대를 미니어처로 구현해놓았다.

이거 보고 다음 목적지 설정..ㅋㅋ

본의 아니게 사진 속 주인공이 되신분..

등대에는 이렇게 무인으로 운영되는 전시공간 같은 곳이 있었다.

별 것 아니지만 이렇게 뻥 뚫린 경관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좋았다.

이리로 내려가면 저 건너편으로 갈 수 있지만 차를 가지러 가야하기 떄문에

되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아마... 우도 아이스크림 연구소의 우도땅콩 아이스크림인 것 같다.

맛있었다. 우도 땅콩은 확실히 다른 맛이 있다.

 검멀레에서 바라본 이국적인 경관

이 곳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중국인인 것으로 보였다.

동굴에 들어가려면 안전모를 착용하라고 안전모가 구비되어 있었다.

동굴 앞에서 가까이 다가온 파도

정말로 검은 모래사장이다.

신선해보이는 해산물들

관광객이 많은 검멀레를 떠나 올라가다가

특이한 이름의 음식점이 보여 점심을 먹었다.

이름하여 띠띠빵빵.. 왠지 그냥 맛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왜 우도에서 짜장면을 먹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곳에도 짜장면 메뉴가 있어서 먹어봤다.

음식 사진은 잘 찍지 않는데 어떻게 사진이 남아있다.

짜장면도 맛있고 한라봉에이드도 맛있었다.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가 작아서 아쉬웠다.

이후로는 되게 금방금방 구경했던 것 같다.

시원한 파도

여기도 되게 뛰어놀기 좋아보이는 곳

생각보다 빨리 끝난 우도여행, 2시쯤에 다시 제주도로 떠났다.

성산항으로 돌아왔으니 다음 목적지는 당연히..

성산일출봉!!

다시 제주도로 오니 사람들이 많다.

수학여행때는 이런데 안오고 뭐했었지..

어느 식물원이랑 원 안에서 오토바이가 충돌하지 않고 빙빙도는 쇼만 기억난다.

파릇파릇하고 푸르른 배경에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계단만 계속 오르니 힘들긴 하다.

어느새 이렇게 올라오고

정상에 도착!! 좋긴 한데 사람이 많다.

정상에서 바라 본 제주

내려가서 바로 섭지코지로 이동

아름다운 해안선

너무나 유명한 곳이지만 나는 처음 이 날 처음 갔다.

여기도 섭지코지인가.. 돌아오는 길에 옆으로 샜더니 이런 길이 나왔다.

마차가 다니는 길!

이건 또 뭔가 싶었는데

숙소로 가기 전 또 어디라도 가봐야지 하고 갔던게 어느 오름이었던 것이다.ㅋㅋ

이 때 시간이 5시는 되었는데

놀랍게도 이 시간에 어느 학교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오름을 오르기 시작했다.

사실 이 곳에 가기 전까지는 오름이 뭔지 몰랐다.

여기저기 오름이 있는데 궁금해서 한 군데를 찍어서 갔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솟아오른 뒷동산같은 산책코스라는 것을 알고 약간 실망했었다.

그렇지만 올라가는 것이 등산보다는 가볍고 산책보다는 약간 힘이 필요한

그런 정도의 트래킹같은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런 경치도 날씨가 바뀔 때 마다 새롭게 보일 것 같아

나름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둘 째날이 끝났다.

숙소는 이름이 기억 안나지만(네이밍의 중요성..) 

어느 마을의 책방이 있는 게스트하우스였다.

부부 둘이 2층에 거주하고 1층을 게스트하우스로 쓰는 것으로 기억한다.

책을 볼 수 있었고 전에 못 다 읽은 1Q84 - 3을 여기서 다시 보게 되었다. 

컴퓨터 멜론으로 음악이 나왔는데 다녀갔던 여행자들이

선곡해놓은 것으로 보이는 플레이리스트가 있었다.

그 중에서 어떤 노래일지 궁금해서 들어본 것 중에 띵곡을 발견했다.

바로 'cigarettes after sex'의 1집.. 전 곡을 듣고 목소리와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뭐지 싶어서 1번 트랙부터 또 다시 들었다.

어느 여행자가 넣어놨는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남은 여행을 이 노래와 함께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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