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VE/Scribbling

출산율 최저기록 갱신을 또 보고 느끼는 교육의 문제들

by 성냥반죽 2023. 7. 27.
반응형

학교=감옥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다.

2023년 07월 노트북으로 쓰는 첫 글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또 기록을 갱신했다고 한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신기록을 매번 갱신하고 있지만 고질병에 걸려버린 사회는 안좋은 뉴스만을 가져온다.

나 또한 아직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하더라도 딩크족을 지향한다.

사람들이 자녀를 갖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왜 그런지 생각해보면

유년시절 지독히 학교에 가기를 싫어했었다. 

많지 않은 기억 속 어린이집부터 가기 싫어했던 순간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는다.

초등학교는 가기 싫었고 중학교도 가기 싫었고 고등학교는 더욱 더 가기 싫었다.

그렇다고 자퇴를 하거나 다른 것을 할 용기는 없었던 것 같다.

그 시절에 학교는 개근을 해가면서 무조건 가야하는 곳으로 사회적 입력이 되어있었다.

그렇다고 가정 환경이나 생활 환경이 좋지도 않았는데 꾸역꾸역 다 졸업한 것을 보면 새삼 대단하다.

하여튼 내가 그렇게 가기 싫어하고 불행했던 학교에 내 자식을 보낼 생각은 일절 없다.

물론 교육과 사회성을 위해 학교는 필요하다.

지금이야 그 시절보다 교육이나 사회적 환경이 좋아졌다 한들 지금 성인들 기억 속에는 당시 유년시절만을 기억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똑똑해졌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중무장했다.

여전히 학교에서 벌어지는 비상식적 문제의 일부들이 우리 사회는 멀었다고 느끼게 해준다.

외딴 시골이나 중소도시도 아니고 최근 서초구에서 일어난 사건으로도 명확해졌다.

교사, 사회적 시스템, 학급 구성원, 무개념 부모 등 모든 구성원들이 완벽할 수 없겠지만

타인으로 인해 상처받은 경험을 똑같이 자식에게 겪게 해주고 싶지 않다.

새벽에 뉴스를 보니 내가 좋아하는 주호민 작가님 자녀의 교사 문제가 생긴 듯 하다.

참 안타깝고 화가 난다. 인플루언서의 자녀들도 비합리적인 일을 겪게되니 일반인들은 얼마나 많을까

또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갑자기 교육으로 신나게 끄적여봤다.

노력으로 환경을 바꿀 수도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사회에서는 글쎄..

오늘도 사회적 불신이 쌓여가며 자녀를 갖지 않겠다고 한번 더 다짐하 하루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