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는 시티브레이크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보기도 했고
장소도 고척인게 너무 멀어서 갈 계획이 없었는데...
어찌하다가 가게 되었다. 평일이라 퇴근 후 바로 지하철로 출발했는데
1호선 구로역에서 잘못해서 내려가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열차에서 해주는 방송이 알아듣기 어려운 발음 + 종착역으로만 방향 안내로 인해 역시나..
가산 디지털단지로 가버렸고 택시도 안잡힘 + 지하철 파업으로 인해 구일역까지 늦게 도착했다.
늦었다는 생각에 바로 내려간 곳이 하필 반대쪽 출구였고 냅다 밖으로 돌아갔는데
이 날이 겨울이 오고있는중 거의 가장 추운 날씨에 어두컴컴한 게 자전거길로
고척 스카이돔이 연결되어 있지 않았더라면 진짜 안좋은 기억이 될 뻔 했다.
늦게 도착했는데도 입장줄은 또 엄청 길게 늘어져 있었다.
아직 시작을 안했나? 싶었는데 이미 시작했음
스탠딩은 이쪽으로 입장하라며!!! 왜 2층 지정석으로 입장하는건데.....
1층까지, 구역까지 가는데 또 표검사 계속하고 겨우 구역으로 입장함
무대는 괜찮았다. 관객도 마룬5가 고척돔을 꽉 채울 정도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았다.
공연 관람을 위해 구매했던 쌍안경을 처음으로 가지고 와봤다.
스탠딩이지만 뒤쪽이라 멀었었는데 쌍안경을 끼고 보니 신발까지 다 보였다.
커다란 스크린이 있지만 쌍안경도 나름 유용한듯!
잠실 경기장도 리모델링을 한다고 한 것 같은데
왜 하필 고척돔에서 하는가? 했는데 장소는 나름 선방한 것 같다.
왜냐면 밖이 엄청 추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이번 투어 셋리스트에는 안보이던
로스트 스타를 불러줬다. 비긴어게인을 좋아해서 그나마 살짝 기대했던 곡인데
앵콜에 불러줘서 감동..
Sugar 곡으로 마무리 후 추가 앵콜은 없었다.
이태원 사태 이후라 그런지 안전에 더욱 신경 쓰는 것 같았다.
퇴장도 어렵..
셋리스트.. Move Like Jagger, This Love 둘 다 비교적 너무 좋아하는 곡들인데
초반에 입장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평일 저녁 공연인 만큼 늦은 입장 관객도 고려해서 긴 입장줄이 생기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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