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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Cultural Life

2014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시티브레이크(Citybreak)에 가다.

by 성냥반죽 201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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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에 있었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시티브레이크 20 소식을 이제야 쓰는걸보니 


난 정말 미루기갑인듯..

하지만 저 때는 휴가나온 군인이었기 때문에 정리하고 올리 시간따위는 내줄 수 없었다.


내가 군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갔던 이유는...


1차 라인업으로 마룬파이브, 싸이... 그리고 그 아래 낯선 이름이 있었는데 바로.


리치 샘보라!! 처음에 그냥 읽어보다가 정말 본조비의 리치샘보라가 맞는지 확인이 필요했었다.


그리고 결정. 2014 여름은 이곳으로..


본조비로 왔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솔로로 와도 좋다.. 어쨋든 그토록 간절했던 밴드의 기타리스트니까.


그리고 노래 딱 2곡 알고 있던 여성 기타리스트 오리안시까지 온다니!! 1+1인 느낌이랄까.



원래 리치샘보라가 오는 둘째날만 가려고 했었는데 어찌어찌 되다보니 이틀 모두 보기로..


장소는 상암 월드컵경기장, 1시에 도착해보니 사람이 별로 없다. 이렇게 빨리와보는 것도 처음..


빨리온김에 입장권과 같이주는 안내지에 있던 스탬프를 행사지내를 돌아다녀 길파악하며 다 찍었다. 


선물 준다해서.. 내가받은 선물은 아사히 맥주 교환권과 시티브레이크 피크.ㅎㅎ


아사히 맥주는 좀있다가 더울때 마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추천세번!! 가격이 좀더 쌌으면 더 사먹었을텐데


17시쯤되기전에 Hoobastank(후바스탱크) 공연을 봤다. 후바스탱크의 노래는 들은지 정말 오래됬다.


이전 내한했을 때 보고 싶었는데 마침 보게되서 좋았다. 노래도 역시!!


근데 많은 사람들이 말하던 라이브 얘기가 머리에 박혀서인지.. 그래도 괜찮았다.. The reason 떼창도 좋았음..



싸이는 시티브레이크에 라인업으로 많은 말들이 있었는데 내가 알기로는 시티브레이크는 


락페가 아니고 그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음악 페스티벌이기에.. 어떤 음악이 라인업에 오르던 


상관없다. 공연중 싸이도 자기는 원래 락음악을 하고 싶었었다고 했다.


아무튼 싸이 노래는 몇 곡 모르지만 보고 싶었다. 강남스타일의 힘? 그런데 생각보다 알고 있던 곡이 많았다.


사람도 많고 공연도 좋았지만 소리가 너무 컸다. 시티브레이크 공연중 가장 컸었던 것 같다.


귀에 무리가 가는게 느껴지고 밤에 자는데 삐- 거리는게 멈추질 않았다..



그리고 컬쳐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 Deftones(데프톤즈)는 처음 알았지만 오기전에 노래 몇 곡 듣고 왔다.


그리고 공연이 거의 끝나갈즈음 오지를 위해 자리를 떴다. 나중에 데프톤즈 노래를 들어보니


마음에 드는 곡들이 많았다. 진작 알고 봤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그리고 Ozzy Osbourne(오지오스본).. 좀만이라도 앞에서 볼라고 왔는데 사람 이미 엄청많음.


핸드폰 카메라로는 도저히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없었다.. 사실 1차라인업으로 뜰 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Black Sabbath(블랙사바스) 멤버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사실 블랙사바스도 몰랐었다.


그러다 내가 알고 있던 유일한 곡 'Let me hear you scream' 을 부른 은근 메탈계의 대부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Crazy train, Mr. Crowley, Bark at the moon, i don't know 등 셋리스트에 나오는 곡을 모두 들었다.



내 동영상은 저질이지만 유투브에 잘찍은 영상들이 많으니 보고싶으신 분들은 유투브에서 보시길..


등장부터 분위기가 다름.. 무슨 교주인줄 알았다. 'Let me hear you?' 하길래 Let me hear you scream으로


시작하는줄 알았는데 Bark at the moon 으로 시작. ㅎㅎ 이 노래 라이브로 들으니 대박이다. 하지만 노래를 알고 있는 관객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ㅠ 


기타리스트 거스G와 드러머 쿠펠로의 실력도 엄청났다. 이것이 진짜 락페같은? 메탈공연이었다.


오지오스본은 계속 물대포를 쏴대던데 앞에있던분들은 다 젖으셨을듯. 


이번 시티브레이크 공연중 가장 기대에 비해 만족도가 높았던 공연이었다. 가길 잘했다.



둘째날은 앞에서 우비를 팔던데 설마 오겠어... 하고 안샀는데 구름보소.. 비 쏟아짐


저 열기구는 타보고 싶었는데 눈으로만 보고.. 나중에 알게 된건데 저정도 열기구에 헬륨가스를 한번 채우려면


돈이 2억가까이 든다고한다. 저것도 헬륨을 쓰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비싼거였구나!


Locofrank의 공연을 보고 Pentatonix(펜타토닉스)의 공연을 봤다 아카펠라 음악을 접하는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특이하고 새로웠다. 근데 공연중 비오더니 다들 도망 ㅠ 나도 도망..비 피할게 필요 했다..



슈퍼 스테이지로 돌아와 이적을 보았는데 잘 몰랐는데 좋은 노래가 많았다.


그리고 다시 컬쳐로가 Lupe Fiasco를 멀리서 보다가 중요한 다음 공연이 있기에 다시 슈퍼로 갔다.


비가 엄청 쏟아져서 위부터 아래까지 이미 다 젖었지만 우비를 입고 상당히 앞에 자리를 잡고 리치를 기다렸다.


근데 이게 왠 걸?

비 와서 사람들은 다 좌석으로 가고 아래엔 사람도 얼마 없는데 비 때문에 지연된다니..


정상 공연시작은 18시였지만 저 공지 이후 또 다른 연기공지가 뜨고 결국 한 시간 넘게 기다리기만 했던 것 같다.. 비맞으면서 자리 지키며 기다렸다.. 그래도 뒤에 사람은 별로 붙지 않더라. 내 앞에 쪼고만 여자 둘이 있었는데 둘이 돗자리로 비피한다고 자꾸 앞가리고 시작도 안했는데 자꾸 까치발 들다가 발을 몇번을 밟던지 ^^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별로 되지도않는 스탠딩인원 채워주고 있으니 그냥 냅뒀는데 알고보니 마룬5때문에 있었던거였다. -_-


너무 늦었잖아.. ㅠㅠ 늦게 시작해서 예정시간보다 훨씬 빨리 끝나버렸다.... 그래도 


Bon jovi(본조비)노래좀 불러줬으면 하고 갔는데 시작부터 'Lay your hands on me' 를 부름!! 


이 외에 it's my life, livin' on a prayer, wanted dead or alive 등을 불렀다. Orianthi(오리안시)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Richie Sambora(리치샘보라)공연을 놓치신분들은 좀 안됬다!!


본조비 노래 외 솔로앨범에 있는 Nowaday, Every road leads home to you 는 본조비 노래보다 더 빛났다.

사실 리치 솔로앨범이 있는줄도 몰라서 급하게 들어두고 갔는데 너무 좋다. 이 때 리치가 본조비 밖에서

오리안시와 활동해서 해체설이 떠돌았었는데.. 루머였던 것 같다!! 다행...


아무튼 너무 짧게해서 너무너무 아쉬웠다.. 때문에 마룬파이브가 미워질정도로 ㅠㅠ 게다가 원래 보기로 

했었던 New Found Glory(뉴파운드글로리)는 보지도 못했다!!


그래도 Maroon5 공연으로 마지막을 장식하자... 로 위로하면서 그 자리에서 기다림..


근데 비도 그치고.. 사람도 허버많아짐ㄷㄷ 하늘도 한국도 마룬편인듯 ㅎㅎ

JBL 에서 마룬5 수건을 나눠줘서 받았는데 다 젖어서 무거워...


마룬 파이브 공연은 역시 헤드라이너의 무대로 적절했다. 그러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냥 그랬다.


감상평은.. 딱 기대했던 만큼의 공연이었다. 'This Love' 가 특별히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마룬파이브는 2015년 9월에 서울과 대구에서 두번의 공연을 갖는데. 시티브레이크에서 봤으니 안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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